▶은하철도 678◀


"어머, 저에게 용무라도 있으신지요?"



실피 (21) / 女 / 162cm  


멀리서 봐도 눈에 띌 것 같은 백발.

옆으로 길게 내린 옆머리와 달리 뒤로 살짝 묶은 꽁지 머리가 인상적이다.

민트색의 머리끈이 제법 눈에 띄며 본인 머리색에 맞춰 입은 느낌의

간편해 보이는 외출복 역시 깔끔한 이미지를 주는 것 같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커다란 눈동자 아래 이질적인 다크서클이 보인다.

순해 보이며 나른하게 웃고 있는 표정에서 속이기 쉬운 타입이라는

느낌을 주지만 독특한 눈동자를 마주 보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톡신 플래닛 출신 / 포이즌

톡신 플래닛 - 우주 구석의 작고 하얀 행성. 

눈으로 덮힌 것 같이 새하얀 원형, 가끔 이물질 덩어리들이 흘러나온다.

굉장히 작은 행성이라 행성 내의 메인 도시를 제외하고는

넓은 백색 사막이 대부분이다. 인구 개체 수 역시 작은 편.

공기 자체에도 독소가 섞여 있기 때문에 관광객을 받는 일은 일절 없다.

타 행성과의 소통 역시 필요 외에는 꺼리는 소극적인 행성이다.

 

포이즌 - 몸 안에 독소를 키우는 종족.

태어났을 때부터 몸 안에서 생기는 독소를 성장 시키면서

필요에 따라 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백신/바이러스 계열의

의학 산업에 기여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독소 물질의 종류도 각양각색이라

인류에 위험이 될 질병의 백신을 제조/연구하는 방향으로 참여 중이다.

종족의 특성으로 타고난 면역체인 신체 덕분에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으나 리스크로 평균 수명이 굉장히 짧은 종족이다.


인간과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나 타고난 백발과 푸른색의 피가 특징.

 

*성격/대인 관계

누구에게나 예의 바르고 상냥하다.

차분한 분위기 대로 성격도 마찬가지다.

요란스럽지 않고 조용한 아가씨 느낌.


행동과 말투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느낌이

강하지만 단체 생활을 즐기는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모임을 거절하지는 않지만 지내다 보면

혼자 있기를 선호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가족 관계

행성에 남아있는 가족이 여럿 있다.

모두 친형제,자매는 아니지만 같은 또래이고

같은 기관에서 함께 자라서 특별한 느낌이다.


긴 여행이 끝나면 조만간 행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기타 사항

작은 몸에 비해 힘이 장사이다.

무거워 보이는 짐도 2-3개는 가볍게 들고도 남는다.


행성 내에서 영향력 있는 가문의 막내

개인이 벌어 들인 돈도 꽤 있기에

그만큼 돈과 권력을 누리는 개념이 다르다.

 

대화를 나눌 때 무조건 존칭을 쓴다.

상대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기 때문에

호칭을 제멋대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비밀 설정

죽어가는 몸을 가지고 남은 시간이 별로 없는 시한부 인생.

종족 특성상 평균 수명이 짧은 만큼 남은 시간은 n년 정도.

하지만 본인은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인공 심장 수술을 받아 불로불사와 영생을 누리고자 한다.

 

*추가 설정

가문이라는 것은 사실 의료 기관의 연구실 명칭으로

유독 강한 독성을 가진 아이들을 모아 실헝하는 기관의

실험체 중 하나였다. 가족들 역시 마찬가지인 상태.


백신 개발을 위해 매번 피를 제공하고 실험에 참여하는 것에

질려 우주 여행길에 오르게 된 것. 여행 중 잭 맥클라인을 만나

현재는 그와 이곳 저곳을 떠돌며 인공 인체 수술을 받고 있다.